NHN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세다.

13일 오전 9시32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6500원(2.64%) 상승한 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모건스탠리 CS 맥쿼리 메릴린치 등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전날 NHN에 대해 모바일메신저인 '라인'의 수익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창권 연구원은 "라인은 2012년 말까지 1억명 다운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사용자의 50%가 일본인 만큼, 연말까지 5000만명 정도의 일본 사용자 확보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이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26일부터 판매한 유료스티커(문자 메시지 전송에 사용되는 재미있는 캐릭터 묶음)는 두 달 만에 350백만엔(약 50억원, 6월 200백만엔)의 매출액 기록했다"며 "라인의 유료스티커는 올해에만 3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