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우려가 지나치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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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우려가 지나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블레이드앤소울 실패 우려,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비용 발생 및 핵심개발자 퇴사 여부, 2분기 실적 우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확대로 인한 온라인 게임 시장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코리안클릭 기준 블레이드앤소울의 유저 수가 상용화 이후 급감했다는 지표로 인해 흥행실패 우려가 부각됐는데, 코리안클릭 지표는 게임과 연관성이 적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온 사례를 보면 오픈베타테스트(OBT) 당시 순이용자수가 40만명 이상에서 상용화 이후 20만명 수준으로 줄었고, 1년 이후에는 10만명, 최근에는 10만명 이하로 줄어든 반면 아이온 국내 매출액은 09년 1분기 426억원에서 10년 1분기 451억원, 지난 1분기 428억원으로 변함이 없었다.
그는 이날 콘텐츠 업데이트(최고레벨 45로 상향)가 예정돼 있는 한편 배재현 PD가 트위터를 통해 향후 월별로 업데이트할 예정임을 언급하고 있어,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슈는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은 최소 200명 이상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200명에 대한 일회성 위로금은 85억원(400명은 170억원, 600명은 254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2013년에는 이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또한 핵심개발자가 퇴사해 신규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 존재하는데, 이미 인재들에 대한 처우나 관리는 철저할 것이며 TERA를 통해 경험했듯이 엔씨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역량들이 간과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점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거론된 사안이며 2분기 분기실적을 최저점으로 3분기 영업이익 1240억원, 4분기 108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모바일게임이 대세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모바일게임 시장은 다양한 연령층과 여성층 등 신규유저를 확대시켜, 온라인 게임의 대체제가 아니라는 점, 온라인 게임시장도 여전히 높은 성장을 누리고 있는 점, 대작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층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가 고도화됐을 때 엔씨소프트의 역할은 분명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려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국내 PC방 점유율 중 40.7%를 차지하고 있는 RPG장르가 모바일에서는 매우 제한적이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블레이드앤소울 실패 우려,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비용 발생 및 핵심개발자 퇴사 여부, 2분기 실적 우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확대로 인한 온라인 게임 시장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코리안클릭 기준 블레이드앤소울의 유저 수가 상용화 이후 급감했다는 지표로 인해 흥행실패 우려가 부각됐는데, 코리안클릭 지표는 게임과 연관성이 적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온 사례를 보면 오픈베타테스트(OBT) 당시 순이용자수가 40만명 이상에서 상용화 이후 20만명 수준으로 줄었고, 1년 이후에는 10만명, 최근에는 10만명 이하로 줄어든 반면 아이온 국내 매출액은 09년 1분기 426억원에서 10년 1분기 451억원, 지난 1분기 428억원으로 변함이 없었다.
그는 이날 콘텐츠 업데이트(최고레벨 45로 상향)가 예정돼 있는 한편 배재현 PD가 트위터를 통해 향후 월별로 업데이트할 예정임을 언급하고 있어,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슈는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은 최소 200명 이상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200명에 대한 일회성 위로금은 85억원(400명은 170억원, 600명은 254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2013년에는 이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또한 핵심개발자가 퇴사해 신규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 존재하는데, 이미 인재들에 대한 처우나 관리는 철저할 것이며 TERA를 통해 경험했듯이 엔씨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역량들이 간과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점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거론된 사안이며 2분기 분기실적을 최저점으로 3분기 영업이익 1240억원, 4분기 108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모바일게임이 대세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모바일게임 시장은 다양한 연령층과 여성층 등 신규유저를 확대시켜, 온라인 게임의 대체제가 아니라는 점, 온라인 게임시장도 여전히 높은 성장을 누리고 있는 점, 대작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층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가 고도화됐을 때 엔씨소프트의 역할은 분명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려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국내 PC방 점유율 중 40.7%를 차지하고 있는 RPG장르가 모바일에서는 매우 제한적이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