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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플렉스 주가 급등 이유 "나도 게임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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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워치]
    레저용 텐트를 만들던 라이브플렉스가 온라인 게임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주가도 급등세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라이브플렉스는 전날보다 2.88% 오른 464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라이브플렉스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이후 주가상승률은 33.9%에 달한다.

    이 회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온라인 게임업체로 재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1977년에 설립된 라이브플렉스는 원래 레저용 텐트를 만드는 회사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상대로 텐트를 생산자개발방식(ODM)으로 공급하고 있다. 레저시장 확대에 따라 텐트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2009년부터 뛰어든 온라인 게임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시행착오와 초기 마케팅 비용으로 적자요인이던 게임사업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매출 417억원에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09년과 2010년에도 영업이익은 각각 9억원과 5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올해 매출 570억원에 영업이익 118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신규 게임 출시, 기존 게임의 해외 수출 라이선스 계약과 타게임사와의 채널링 서비스 계약 등으로 게임 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준비해온 야심작 ‘퀸스블레이드’가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3분기에는 중국 오로라 인터렉티브의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아란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 게임회사들과 같은 대작 게임은 아니지만 아이템 구매와 결제 능력을 갖춘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해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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