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 11일 새벽 중국 순시선 3척이 진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해상보안청은 중국 순시선 '위정 204'호 등 3척이 이날 새벽 4시30분쯤 센카쿠열도의 쿠바섬 인근 일본 영해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중국 순시선이 이 해역에 등장한 것은 일본 정부가 센카쿠 매입을 추진한다고 알려진 지 4일 만이다.

앞서 지난 7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센카쿠를 연내 국유화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섬 소유주와 매입을 전제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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