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고유재산이 1조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고유재산은 1조630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미래에셋맵스 합병과 외국 자산운용사 인수 등으로 고유재산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래에셋 외에는 삼성(1845억원), 신한BNP(1551억원), KB(1284억원), 한국투신(1130억원) 등의 고유재산이 1000억원이 넘었고 이들 5곳의 고유재산은 업계 전체의 47.9%를 차지했다.

자산운용사 82곳의 고유재산은 3월 말 현재 3조4008억원으로 작년 3월 말보다 8.1% 늘었다.

자산운용사 36곳은 고유재산을 현금 및 예치금으로만 운용했고 안전성을 중시해 은행에 93.5%인 1조6640억원을 예치했다. 주식은 90.3%가 계열사 지분이고 펀드는 97.1%가 자사펀드에 대한 투자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