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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문 두드린 '끼' 있는 3000명…면접만 보는 '창의플러스'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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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는 인재 70~80명 선발
    삼성전자가 끼와 실력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실시한 창의플러스 전형에 ‘튀는’ 젊은이 3000여명이 몰렸다. 선발 예정 인원이 70~80명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40 대 1에 이른다.

    이 전형은 디자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뽑기 위해 학력과 전공, 학점, 어학 제한을 없애고 필기시험 대신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파격적인 채용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창의플러스 전형 접수를 받은 결과 3000여명이 원서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전형을 지난해 하반기 시범 도입해 20~30명을 뽑았고 올해 선발 규모를 크게 늘렸다. 상품 개발에 소프트웨어·디자인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합격자는 최종 학력에 상관없이 대졸사원(3급) 대우를 해준다.

    이 전형에 지원하면 일반직 대졸 사원과 달리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르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 포트폴리오를 내야 하며 두 차례 심층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에서는 학력보다 ‘튀는’ 재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은 “창의플러스 전형은 끼와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제도”라며 “지원자들이 우수할 경우 계획보다 채용 인원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 하반기 대졸 공채부터 선발 인원의 35%를 지방대 출신으로, 5%는 저소득층 출신으로 뽑기로 하는 등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인사 제도를 혁신하고 있다. 올해 고졸 공채도 신설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신입 사원들의 다양성과 도전정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를 보완할 개선책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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