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830선을 내준 10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 역시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는 이날 주력 종목인 SBS(0.46%)가 소폭 상승한 덕에 손실을 0.3% 수준으로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다만 보유 종목을 지키는 전략을 고수하면서 추가적인 수익률 개선은 이뤄내지 못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모두 0.3~1.9%대의 크고 작은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선두권인 1,2위는 둘 다 1%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누적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여 2%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도 20% 고지 재탈환을 눈앞에 두고 다시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됐다.

개장 초 이 과장은 오랜 기간 보유했던 아가방컴퍼니(-8.85%)를 전량 손절매하며 288만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이후 손실 만회에 나선 이 과장은 단기 매매 중심의 전략을 펼쳤다.

오전 장중 써니전자(0.81%)를 신규 매수한 이 과장은 이내 전량 매도하면서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확정지었다. 다만 발빠른 대응에도 불구하고 주력 종목인 OCI(-5.66%)가 부진한 탓에 손실폭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이 과장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도 SK(-1.43%) OCI 등이 빠진 탓에 1% 이상 손해를 봤다.

민 과장은 하지만 보유 비중이 가장 큰 유원컴텍(1.25%)이 오른 덕에 손실폭은 제한됐다. 또 이엘케이(-3.44%)를 신규 매수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했다.

중위권에서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는 이날 가장 활발하게 거래를 시도했다. 단기 수익을 노리며 대성창투(3.75%) 경봉(14.93%) 등을 사고 팔았으나 최종적으로 0.8%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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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