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 전후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5포인트(1.07%) 떨어진 1838.35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에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팔자'세를 강화해나가면서 지수를 내리누르고 있다. 현재 248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기관은 651억원 매도우위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개인만이 2467억원 매수우위로 외국인의 매물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순매수로 전환됐지만 규모가 작아 지수에 큰 보탬은 되지 못하고 있다. 차익거래로 578억원 순매수, 비차액거래로 490억원 순매도가 나타나며 전체 프로그램은 93억원 매수우위다.

대형주지수가 1.21% 떨어지고 있는 것에 비해,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0.27%, -0.24%로 낙폭이 작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06%), 종이목재(1.36%), 의약품(0.59%), 전기가스업(0.53%) 등 내수주들이 선방하는 중이다. 반면 대외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건설업(-2.68%), 전기전자(-2.25%), 증권(-1.18%), 제조업(-1.23%) 업종의 내림세는 가파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2.67% 급락하며 낙폭을 키웠고,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하이닉스가 모두 떨어지고 있다. 삼성생명만이 소폭(0.65%) 상승중이다.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한 27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1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