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로터스룸에서 싱가포르품질협회와 고객서비스 품질평가 모델인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으로 싱가포르품질협회는 한국 평가 모델을 이용해 매년 자국 서비스 산업의 품질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2000년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KS-SQI는 기업의 서비스와 제품을 이용해 본 사람을 대상으로 서비스품질 만족도를 조사하는 평가모델이다.

김창룡 한국표준협회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개발한 경영기법과 평가모델을 수입해오던 우리나라가 역으로 해외에 수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