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요통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흔히 퇴행성으로 인해 허리 변화가 찾아오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허리가 뒤틀리게 된다. 이 경우 허리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빠지면서 주위의 신경을 압박하면서 병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인데, 예컨대 ‘추간판 탈출증’이다.

◆추간판 탈출증 증상

정상적인 디스크가 아닌 탈출한 디스크는 척추 신경을 압박, 엉덩이부터 발까지 통증이 나타난다. 근력 약화와 저린 증상도 유발한다. 디스크 판이 손상됨에 따라 결국 추간판이 국소적으로 팽창하게 돼 심한 경우에는 섬유륜이 완전히 터져버릴 수도 있다.

추간판 탈출증에 걸렸다면 비교적 약한 충격에도 요통이 시작되고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요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기침·재채기할 때 통증이 증가된다. 또 근력 약화가 나타나 가끔씩 배설기능 장애가 올 수도 있다.

◆‘추간판 탈출증’의 한방 치료법

추간판 탈출증은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다.

특히 최근들어 한방적 비수술요법이 각광받고 있다. 한방에서는 한약, 약침, 경락척추교정 등을 시행한다. 한약을 통해 허리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염증 발병을 낮춰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한해 윤지영 해나라한의원 원장은 “한약과 약침요법으로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해줘야 하는데 한약은 환자의 복용을 통해 더욱 악화되지 않게 만들어주고, 약침 요법은 매일 받는 것이 좋지만, 체력이 부족할 수 있어 일주일에 3번 정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한방치료는 대개 2~4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대부분 2개월 정도면 추간판 탈출증 통증과 저림 현상이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