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지성 피부 관리법 “특별한 대책이 필요해!”

[뷰티팀] 더운 날씨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피부 관리가 까다로운 요즘이다. 덥고 습도가 높은 날씨는 땀과 과잉 피지를 일으켜 피부가 답답하고 끈적거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특히 지성피부의 여성들은 화장을 해도 쉽게 지워지고 수시로 화장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번들거리는 피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피부 트러블을 가중시키는 원인 중 하나.

피부는 외부의 충격과 스트레스 등에서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외부 환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마련. 지성피부일수록 여름철 피부 관리에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잘못된 피부 상식! “여름철엔 수분관리 필요 없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이 되면 피부 속 수분관리를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강렬한 자외선과 실내 냉방은 피부 속 수분을 앗아가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피부는 수분이 빠진 자리에 유분을 채우려는 특징이 있다.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각질층을 두껍게 해 피부를 보호하려는 것. 두꺼워진 각질층은 수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또 각질과 피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모공의 크기도 커지고 여드름이 생기기 쉬워진다.

여름철 피부 트러블의 대표적인 이유는 수분의 부족이다. 이에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여름철 피부 관리의 비결이 된다.

‣ 피지 조절의 첫걸음 ‘이중 세안’

매일같이 하는 클렌징이지만 무엇보다 꼼꼼함이 요구되는 단계다. 피부에 쌓인 박테리아와 메이크업 잔여물, 피부노폐물, 피지 등을 말끔히 제거해야 하기 때문.

포인트는 꼼꼼함이지만 피부에 남아 있어야할 자연스러운 피지까지 벗겨낼 필요는 없다. 심한 클렌징은 피부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 이 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중 세안’이다.

메이크업 리무버나 클렌징 티슈 등으로 먼저 자연스럽게 닦아내 줄 필요가 있다. 또 혈액순환을 위해 마사지하듯 해주는 것이 좋다. 손놀림은 위쪽을 향해 원을 그리듯 목을 포함해 놓치기 쉬운 귓볼 아래와 턱까지 클렌징해준다.

이후 얼굴 세안을 시작한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콧망울이나 턱 주변, 이마, 눈썹 사이에 여러 번 반복적으로 꼼꼼히 씻어낸다.

‣ 세안만으로는 부족해, 근본적인 해결책은?

꼼꼼한 세안이 끝났다면 피부에 효과적인 수분 공급을 시작해야 한다. 피지 컨트롤 기능이 함유된 토너, 에센스, 에멀전 순으로 사용하면 지성피부 관리에 도움 된다.

지성피부가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 중 수분 크림을 빼놓을 수 없다. 같은 수분크림을 사용해도 오일프리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알맞다. 오일성분이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 피지 배출을 방해하고 모공을 막을 수 있어서다.

심한 지성피부의 경우 직접 시술이 한 방법. 지성 피부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부 미백과 재생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메이린 안티에이징 현대백화점 뷰티파크점 이도연 원장은 “여름철마다 심한 트러블로 고생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요구된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모공은 넓어지고 피지 분비량은 늘어나기 때문. 건조한 피부 상태나 과도한 피지 분비,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 모두 그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문적인 레이저 시술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매트릭스 IR이 피지분비를 억제시키고 PDT시술은 여드름균을 파괴하며 피지선의 피지 분비를 감소시킨다. 이는 별다른 약물 처방 없이도 건강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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