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하이마트 인수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마트 주가가 장중 반등에 나서고 있다.

6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날 대비 500원(0.86%)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 이상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을 꾀하는 모습이다.

매각 주체인 유진기업도 4.74% 뜀박질 중이다. 반면 롯데쇼핑은 1.55%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오전 하이마트 최종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1조2000억원대로 주당 8만1000원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면 단번에 전자 제품 유통업 1위로 올라선다. 하이마트 시장 점유율은 34.9%로 2위 삼성디지털프라자를 15%포인트차로 앞서고 있다. 롯데쇼핑은 하이마트 인수 의사를 발표하기 전부터 2018년까지 디지털 파크의 매출을 10조원까지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