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6일 동원산업에 대해 "피시플레이션(Fishflation) 시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글로벌 참치가격은 최근 톤당 2250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최근 참치가격은 5월 톤당 2150달러, 6월 2200달러의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획량 부족과 외부규제로 7~9월 동안 어획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참치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머징 국가들의 수산물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중기적으로 참치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어획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신규 선박 투입효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것.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한 1945억원, 영업이익은 84.1% 늘어난 33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6.9배로 글로벌 수산업체(15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어 올해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