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메디톡스에 대해 2분기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만7000원, 매수 투자의견과 바이오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4% 늘어난 95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91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브라질지역 신규수출, 200단위치료제 신규매출이 반영된데다, 피부미용분야 내수 시장지배력도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176.6% 늘어난 53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49억원)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 마진 높은 치료제 신규매출효과 반영 때문.

하반기에도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태평양제약과의 피부미용분야 내수 판매계약 변경(간접판매 -> 공동판매)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데다 등록 국가수 증가효과가 반영되고, 브라질 신규수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메디톡신(수출 브랜드: 뉴로녹스)의 이머징지역 시장지배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등록국가수가 6월말 기준으로 25개국으로 전년대비 2개(레바논, 키르키스탄)국가가 추가됐고 3년 내 등록국가수가 총 50여개국으로 늘어나는데다 2분기부터 단일 국가 기준 시장규모가 두번째로 큰 브라질지역 피부 미용분야 진출, 치료제에 대한 적응증 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체개발 차세대 메디톡신은 동물유래단백질과 인혈청알부민을 배제하고, 액체로 상온 보관이 가능해 기존 1세대 보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시킨 제품으로 현재 호주에서 임상2상이 진행중이라며 올해말 완료될 것으로 봤다. 그는 선진국 진출용으로 개발중이며 현재 다국적기업과 판매 파트너 선정작업이 진행중으로 선정시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최대 1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