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해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3분기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은 과거처럼 변동성이 크게 둔화되며 구조적인 산업변화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탄력적인 생산량 조절을 통해 수요부진을 극복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에서 벗어나 원가구조 개선을 위해 패널가격 인하를 방어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 디스플레이 산업은 패널가격의 안정적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수요시즌 도래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출하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선호주(Top picks)로는 삼성전자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SDI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