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의원 불체포 특권 과감히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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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면 과감히 포기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불체포 특권이) 국회의원의 가장 큰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밖에서 보면 참 볼썽사납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지난 4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박주선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황에서 강 의장의 이런 언급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강 의장은 이석기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자격 심사와 관련, “여야 원내대표단에서 합의해 이 문제를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존중해 심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5공 인사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5공화국 시절에 정치에 입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쁜 짓을 한 건 없다”며 “(의장 선출 투표에서) 69%가 지지해줬지만 의장이 끝날 때는 96%의 지지를 받고 나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강 의장은 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불체포 특권이) 국회의원의 가장 큰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밖에서 보면 참 볼썽사납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지난 4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박주선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황에서 강 의장의 이런 언급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강 의장은 이석기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자격 심사와 관련, “여야 원내대표단에서 합의해 이 문제를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존중해 심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5공 인사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5공화국 시절에 정치에 입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쁜 짓을 한 건 없다”며 “(의장 선출 투표에서) 69%가 지지해줬지만 의장이 끝날 때는 96%의 지지를 받고 나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