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물 부담에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5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06%) 내린 1873.31을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했고, 유럽증시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특별한 이슈 없이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기관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을 타진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2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매물 규모를 키워 101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240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이에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점증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223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90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41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기계가 3%대 뛰는 것을 비롯해 화학, 건설, 섬유의복 등이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가 2%대 떨어지고 있고, 통신, 금융,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역시 내림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등 일부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종목들이 내림세다.

유가 강세 소식에 정유, 화학주들이 동반 강세를 타고 있다. LG화학이 3%대 뛰고 있고, 호남석유, 금호석유, 한화케미칼 등이 1~3%가량 오르고 있다. S-Oil, SK이노베이션, GS 등 정유주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