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는 총 10.9메가와트(MW)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인 '영광 태양광 2단계 구매 발주 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태양광 입찰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전자가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LG CNS가 시공을 맡는 컨소시엄 형태로 이루어졌다. 201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가 공급하는 태양광 모듈은 고효율 단결정 제품으로 제약된 공간 내에서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10.9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소는 주택 489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최대 5940톤 저감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충호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상무는 "효과적인 태양광 발전소 조성을 위해 계열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이며 "고효율 태양전지, 고출력 모듈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서 여수엑스포 2.2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세종시 및 태안발전본부 5.55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건설 사업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등 국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