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전문기업 SGA(대표 은유진)는 패치관리시스템 ‘Patch Chaser2.1(패치체이서)’를 출시해 엔드포인트 보안 라인업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SGA는 올 하반기부터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를 유도하고 운영체제의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시켜주는 패치매니지먼트시스템 시장을 더욱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패치관리시스템은 SGA의 전신인 스캐니글로벌이 설립된 2003년부터 강점을 가져온 분야이다. 패치관리시스템의 국내 시장은 2011년 기준 130억원 정도 규모로 올해는 지난 6월 1일 자로 국가.공공기관에 도입되는 정보보호시스템 중 CC 인증 필수 제품군으로 분류되면서 모든 공공기관은 CC 인증을 받은 패치관리시스템으로 교체를 해야 한다. 특히 이 시장은 전문기업인 SGA, 소프트런과 최근 신제품을 출시한 안랩 외에는 큰 경쟁사가 없어 초기선점이 매우 중요한 상황.

SGA는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을 포함 기존 PC보안솔루션 제품군을 어플라이언스로 형태로 라인업 해 통합PC보안관리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 출시와 동시에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CC인증을 신청해, 현재 CC평가가 진행 중이다. 지금은 국내 제품 중에서 CC인증을 받은 제품이 없기 때문에 ‘패치체이서’가 CC인증을 처음으로 받게 되면 공공기관 납품이 매우 유리해진다. 이로써 SGA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Patch Chaser 2.1’은 시스템 내 운영체제(OS)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 패치 적용 상태 점검 및 패치 관련 정보 실시간 알림 등 종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신속하고 일괄적인 패치 설정으로 보안패치가 적용되기 전까지의 보안공백을 노린 제로데이 공격과 보안패치 업데이트의 취약성을 악용한 악성코드 침투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간편한 UI설정과 자동업데이트 기능으로 시스템 관리자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나상국 SGA 엔드포인트보안 사업부문 상무는 "보안 패치 전에 보안 위협이 등장하는 전방위 제로데이 공격이 증가하면서 패치관리시스템이 최근 공공기관 필수제품으로 지정되는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지난해 출시한 사전차단백신 바이러스체이서와 SGA의 원조사업인 패치관리시스템 신제품 패치체이서를 통해 패치 적용 및 업데이트,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감염 등 총체적인 PC통합보안관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