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4일 NHN에 대해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서비스 모델과 수익 모델이 구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연구원은 "4500만 가입자를 모집한 라인에 서비스 모델과 수익 모델이 추가될 전망"이라며 "2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을 중심으로 게임과 오피셜 어카운트, 통신사 제휴 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장되고 수익 모델도 구축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4월 말에 시작한 스탬프 매출은 두 달만에 50억원을 기록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달부터 게임, 운세, 쿠폰, 음원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으로, 오피셜 어카운트도 계정 개설 외에 스탬프 프로모션 등의 추가적인 수익모델이 구현될 것으로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경기 영향으로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면서도 "높은 이익 가시성과 성장 모멘텀(동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고 판단했다.

그는 "모바일 서비스 외에도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 인상과 위닝온라인 출시가 하반기 실적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