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을 앞세운 외국인 매수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28%) 오른 1873.12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기관은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늘려나가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146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며, 기관은 167억원, 개인은 757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36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로 1575억원이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120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료정밀, 철강금속, 유통업, 운수장비 업종의 상승폭이 크다. 반면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의약품, 보험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이 강세다. 신한지주삼성생명, SK하이닉스는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전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34%) 오른 495.5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매수세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기관도 소폭이지만 순매수를 지속중이다. 개인이 176억원, 기관이 26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은 172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비금속, 건설, 정보기기, 유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약세다.

전세계젹인 이상 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산물과 비료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효성오앤비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코리아나차이나킹에 피인수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11.35% 급등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19%) 떨어진 113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