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1분 현재 태양광 대장주 OCI가 2.21%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되고있는 것을 비롯해 신성솔라에너지, 오성엘에스티, 웅진에너지는, 에스에너지 등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넥솔론도 2%대 오름세다. 에스에프씨는 5%대 급등 중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중국이 태양광 목표 설치량을 확대함에 따라 국내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태양광 목표 설치량을 기존 5GW(기가와트)에서 20GW로 확대하는 것을 공식화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글로벌 최대의 태양광 시장으로 중국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대표 태양광업체를 고객사로 보유 중인 OCI가 직접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웅진에너지 넥솔론 신성솔라에너지 에스에프씨 등 부문별 국내 대표업체들에게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업체에 대한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에스에프씨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태양광 발전 시장 확대 기대도 긍정적이다.

도현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 지난 1일부터 발전차액보조금(FIT)제도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8일 동안 약 44개의 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인증이 이뤄졌다”면서 “올해 안으로 약 2.5GW의 재생에너지 설비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