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사흘 만에 반등세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950원(1.94%) 상승한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임직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주가 희석화 우려는 과도하다며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진홍국 연구원은 "임직원 17명의 스톡옵션 행사 이슈로 전날 주가가 6.39% 하락했다"면서 "신규 상장될 주식수는 34만8560주이며, 이는 전체 주식수의 3.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아있는 스톡옵션(11만5384주)마저 행사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는 약 4.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펀더멘탈이 여전히 탄탄한 만큼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진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 초 일본에서 개최됐던 'YG Family' 콘서트(관객수 약 15만명)와 6월 국내에서 발매된 빅뱅의 신보 등의 수익이 반영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2% 증가한 6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 3분기에는 5~6월 일본에서 개최된 빅뱅 콘서트(관객수 약 15만명)와 2NE1 등의 신보 및 국내 콘서트 등이 실적으로 집계되면 하반기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