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한 손에 잡기 불편했는데"…드디어 이런 제품이

SK텔레콤이 팬택과 손잡고 한 손에 잡히는 5인치 대 LTE 스마트폰을 새롭게 선보인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베젤 부분을 줄여 기존 5인치 대 스마트폰 폭 82.95~90.4m 대비 가로 사이즈를 20% 줄인 팬택 베가S5를 자사 고객 전용으로 7월 둘 째 주 출시한다.

가격은 90만원 대로 SK텔레콤 온라인 사이트인 '티월드 샵'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 할 수 있다.

베가S5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LG전자 옵티머스 뷰와 같은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쏙 들어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단 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소비자 및 유통망 조사 결과 대부분 고객들이 5인치 이상 화면의 스마트폰을 원하면서도 한 손에 잡을 수 있기를 원했다"며 "이에 팬택과 6개월 이상 공동기획해 제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팬택은 화면에서 불필요한 부분인 베젤 크기를 최소화함으로써 고객 요구를 해결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베가S5의 크기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대신 지금까지 5인치 대 스마트폰의 전용면적 비율(스마트폰 앞면 중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60% 정도였던데 반해 베가S5S는 전용면적 비율을 74%까지 높였다. 두께는 9.0mm, 무게 139.8g으로 휴대성 또한 강화됐다.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퀄컴의 듀얼코어 MSM8960 칩을 장착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고인 1300만 화소 카메라와 지상파 DMB 등도 제공한다.

사용자경험(UX)도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업그레이드됐다. SK텔레콤은 기존 T전용 단말에 적용했던 '내맘대로 아이콘'의 기능을 강화한 '내맘대로 아이콘 2.0'을 적용해, 원터치로 손쉽게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로 아이콘을 제작ㆍ변경ㆍ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콘의 형태도 다양한 스타일로 쉽게 바꿀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에 맞게 스마트폰 화면을 튜닝할 수 있는 개인화UX 환경을 제공한다.

서성원 SK텔레콤 통합마케팅추진실장은 "베가 S5는 스카이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이미지 확보를 위해 SK텔레콤과 팬택이 공동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세련된 디자인 ∙ 편리한 사용성 ∙ 시원한 대화면을 모두 원하는 고객이 주 소비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