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는 모두 키가 크다? ‘라스’ 심권호, 157cm 눈길
[김지일 기자] ‘레슬링의 신’ 심권호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숨겨왔던 예능감을 뽐냈다.

5월 30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운동의 신’ 특집으로 전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스포츠계의 전설’ 심권호, 이만기, 김세진, 김동성이 출연. 큰 키를 가진 다른 출연진 사이에 심권호는 유독 작은 키에 까무잡잡한 피부로 눈에 띄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심권호의 실제 키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김세진이 “내 키는 197cm이다. 심권호와 40cm 차이가 난다”며 “상위 0.01%에 속하는 키다”라고 말해 저절로 심권호의 키가 157cm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에 심권호는 “아니다. 160cm다. 160cm”라고 강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 규현이 “심권호 씨의 키도 전국 0.01%에 속하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처럼 최근 키는 운동선수나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민감한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나 또래 친구들보다 키가 작은 아이들은 초등학교에만 들어가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되는 자신의 키를 콤플렉스로 여기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키 성장에도 때가 있는 법. 치료시기가 이미 늦은 경우엔 더 이상 클 가능성이 없거나 치료를 해도 기대치가 떨어져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은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 및 충분한 수면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은 키가 크려면 뼈와 함께 근육도 발달되어 잘 늘어나야 하는데 이에 영향을 주어 키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심권호의 경우처럼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자기 몸을 관리하기 때문에 대부분 체격이 좋지만 반드시 키가 큰 것은 아니다. 특히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대표적인 운동은 역도, 마라톤, 기계 체조와 같은 운동.

운동선수들은 스트레칭과 웨이트 트레이닝, 심폐 운동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근육을 강화시키고 심장과 폐 기능을 높인다. 이렇게 다양한 훈련을 하면 큰 문제는 없지만 편향된 운동이나 몸에 너무 많은 무리를 주는 운동은 성장판을 지나치게 압박 할 수 있다.

특히 사춘기 이후 성장속도는 제2 급성장기라고 불리는데, 이 때 근육을 만드는 운동을 너무 과하게 하면 자랄 수 있는 키를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키가 크려면 뼈와 함께 근육도 발달되어 잘 늘어나야 하는데 운동은 이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하고 근육과 인대의 움직임에 따라 성장판에 유입되는 혈류의 흐름도 촉진시켜 아이들의 키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

키를 꾸준히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성장판에 자극을 가해 성장판을 살아 있는 조직으로 계속 유지시켜야만 성장이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뿐만 아니라 운동은 지방을 연소하기 때문에 비만 해결은 물론 사춘기 아이들의 성적인 충동을 가라앉히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다시 말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란 성장판을 자극해 혈류의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고 성장판의 연골세포가 세포 분열을 왕성하게 하도록 자극을 주는 운동을 말하는 것.

뼈와 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운동으로는 스트레칭 체조와 조깅, 배구, 테니스, 중장거리 정도의 달리기, 철봉에 매달리기, 수영, 농구, 줄넘기, 배드민턴, 에어로빅, 무용 등이 있다. 이런 운동은 신체의 모든 관절과 근육 인대를 모두 사용하여 우리 몸에 골고루 영향을 준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근육의 양이 늘어나고 질이 좋아진다. 따라서 키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 캡처 / 도움말: 성장클리닉전문 하이키한의원 인천점 이석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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