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지수 7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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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지수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49.9보다는 높지만 전달의 50.4보다 소폭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4월 53.3을 기록한 이후 2개월째 내림세다.
수출 수요 감소로 신규주문이 줄어든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신규주문지수는 5월 49.8에서 6월 49.2로 낮아져 3분기 수출이 둔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대기업 PMI는 50.6이었지만 중기업(50.0)과 소기업(47.2)은 상대적으로 낮아 중소기업 경기가 더 나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선장광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악화로 하반기에 중국 당국이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내리는 등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조업지표 둔화로 중국의 2분기 성장률도 1분기 8.1%에 비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 일부 업종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KOTRA 상하이무역관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중국의 주요 업종 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화학 철강 자동차 기계 섬유·의류 등 상반기에 부진했던 업종들이 하반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49.9보다는 높지만 전달의 50.4보다 소폭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4월 53.3을 기록한 이후 2개월째 내림세다.
수출 수요 감소로 신규주문이 줄어든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신규주문지수는 5월 49.8에서 6월 49.2로 낮아져 3분기 수출이 둔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대기업 PMI는 50.6이었지만 중기업(50.0)과 소기업(47.2)은 상대적으로 낮아 중소기업 경기가 더 나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선장광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악화로 하반기에 중국 당국이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내리는 등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조업지표 둔화로 중국의 2분기 성장률도 1분기 8.1%에 비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 일부 업종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KOTRA 상하이무역관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중국의 주요 업종 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화학 철강 자동차 기계 섬유·의류 등 상반기에 부진했던 업종들이 하반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