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포스코에 대해 2분기에 '1조원 클럽'에 재가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국제회계기준(K-IFRS) 2분기 별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조440억원, 11.2%를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컨세서스(평균 추정치) 대비 소폭 하락하겠지만 수익성은 소폭 상승해 전반적으로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원료 투입가격의 하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가장평균 원료 투입가격은 1분기 대비 톤당 약 5만원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2분기 탄소강의 내수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다시 전분기 대비 소폭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9400억원, 10.6%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3분기에도 톤당 2만3000원가량의 원료 투입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제품 가격 역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