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람보르기니 테러' 사건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람보르기니 테러'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서 처음의 사진은 깔끔한 모습의 람보르기니이나 두 번째 사진에선 동일한 차량이 흰 가루가 뿌려져 엉망이 된 모습이다.

게시자에 의하면 2주 전 광주시 수완동의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4명이 람보르기니 차량에 소화기를 발사하고 차 위에 올라가 발을 구르는 등의 장난으로 차량을 손상시켰다.

특히 람보르기니에 소변까지 본 것으로 전해져 초등학생들의 용감한(?) 행동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게시자는 이후의 정황에 대해 "이 차량은 외관상으로는 큰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루프가 주저앉고 엔진 내부가 망가져 폐차 직전의 상태라 수리비만 1억6000만 원 가량이 나왔다"며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차량 주인은 블랙박스 영상과 아파트 CCTV를 확인해 장난 친 초등학생들을 찾았고 1인당 4000만원씩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해당 차량의 정확한 명칭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40'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정상가는 5억 원을 넘고 중고가도 3억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수입외제차라고 알려져 있다.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적의 초딩들" "진정한 부모 등골브레이커들" "초딩도 불쌍하지만 차주도 불쌍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