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글로벌 제약·바이오 포럼] "2020년 제약·바이오 7대 강국으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제약 바이오 포럼’의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강조했습니다.
또, ‘2020년 세계 7대 강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이번 포럼에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의 강조점은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안도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안 국장은 1천조원에 육박하는 세계 제약 바이오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내수에 치중하는 바람에 해외 시장을 놓치고 성장한계에 직면하는 우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안도걸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468개에 달하는 기업별 연평균 생산액이 330억 원에 불과해 과다 경쟁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약산업 육성과 해외수출 증대에 비중을 둔다면 2020년까지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에서도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병건 녹십자 사장은 현재 12% 수출 비중이 12%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전략을 통해 2020년에는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제약 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산업구조 혁신은 물론 규제의 완화, 적극적인 R&D 투자, 해외진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2020년에는 아시아 지역이 제약 바이오산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산업 특성상 리스크가 큰 만큼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오 산업에 가장 많은 R&D투자가 이뤄지는 미국의 예를 들면서, 신약개발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 병원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R&D방식을 언급했습니다.
이동호 /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기초연구를 하는 사람부터 최종소비자가 뭘 필요로 하는지 아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연구진행, 그 연구에 대한 정부나 산업계 각각의 역할에 맞는 지원이 이뤄져야.."
국내업체들간의 과다 경쟁과 약가 합리화, 시장개방 압력 등으로 코너에 몰린 제약 바이오업계.
이번 포럼을 통해 적극적인 R&D 투자와 글로벌화를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자동차도 아닌 것이…` 보드 타고 `시속 130km`
ㆍ`결혼 전 살빼야 하는 이유` 美 황당 사고 생생영상
ㆍ몰디브의 쓰레기섬 경악…하루 330여톤 쓰레기
ㆍ`압구정 가슴녀` 박세미, `한여름 밤의 유혹`
ㆍ`품절녀` 이파니가 추천한 더위 이길 방법은? `보기만해도 아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