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주민보상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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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주민보상과 이주대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재산권이 묶여있던 이촌동 주민들은 더 이상의 지체는 용납할 수 없다며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5년간 끌어온 용산 이촌동 주민보상대책.
이 달 중순 보상금 규모와 이주대책을 확정하기 위한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
보상금 조달규모와 방식을 두고 내부적으로 이견이 있는데다 서울시와 협의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
"아직 이사회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사회 한 번 열었었다가 좀 더 논의하자고 해서, 지금 실무회의는 네 번했다."
보상과 이주대책 추진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주민들은 더 이상의 재산권 침해는 있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A씨 서부이촌동 상가 점포주
"박해춘 회장이 이제는 이주대책 및 보상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해명해야 하지 않나.. 주민들은 더 이상 꼼수에 넘어가지 않는다."
오랫동안 재산권 행사를 못하면서 입은 피해도 많지만 이제는 분양가 정도의 보상만 이뤄지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푸념섞인 목소리도 많습니다.
[인터뷰]B씨 서부이촌동 주민
"평수를 그대로 주든지 아니면 손해보지 않을 정도로 현재 분양가 정도의 금액만 주면 된다."
용산역세권개발측은 실무진에서 현재 보상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논의가 끝나는 대로 이사회 동의를 거쳐 주민설명회와 물건조사 등 후속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보상과 이주대책이 마련된다 해도 실제 보상비를 받을 수 있는 시점은 내년 중반이 지나야 합니다.
통합개발방식을 두고 가뜩이나 반대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인내심에 한계에 달한 주민들의 반발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스탠딩]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5년간 끌어온 이촌동 주민보상대책.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적절한 이주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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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