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몇 가지 사항만 알아두면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비를 관리할 수 있다. 비자카드는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카드 해외사용 지침’을 내놨다.

국내에서 발급되는 대부분의 카드 중 비자(VISA)와 같은 해외 결제 브랜드 로고가 카드 전면에 있는 경우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체크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만 체크카드는 카드사 로고 하단에 ‘domestic use only’라는 문구가 있는 경우 해외에서 사용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떠나기 전 확인하는 게 좋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환율이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물건 구입 시점이 아닌 약 3~4일 뒤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율 하락기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에서 결제를 위해 카드를 제시하면 매장 직원이 현지 통화로 결제할지, 한국 원화로 결제할지 묻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현지 통화로 결제하면 원화로 결제하는 것보다 청구서상의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를 할 경우 환전에 따른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해외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5% 전후의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유럽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카드 사용자라면 IC칩이 내장된 카드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