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28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76%) 오른 486.70을 기록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미 제조업 및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간 상황에서 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거래일 기준 나흘 만에 반등을 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이 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이 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 2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유통이 1% 이상 올라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반면 기타제조, 인터넷 등 일부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시총 10위권에서 다음과 파라다이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7개를 비롯해 64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56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9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