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사상 초유의 ‘한 달짜리 정기세일’에 들어가는 백화점들이 대규모 와인 행사를 추가로 열어 고객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본점 행사장에서 ‘월드 와인 페스타’를 열어 와인 30만병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가 지하 식품매장이 아닌 별도 행사장에서 와인 행사를 여는 건 처음이다. 2007년산 ‘샤토 무통 로칠드’(61만원) 등 그랑크뤼급 와인 8000병을 프랑스 현지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등 7개 점포에서 ‘와인 창고 방출전’을 통해 총 22만병을 최대 70% 싸게 판다. 3000~2만원짜리 와인 7만병을 포함해 ‘알마비바’ ‘샤토몽페라’ ‘샤토퐁테카네’ 등 유명 프리미엄 와인을 갖췄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 점포에서 ‘여름에 즐기는 와인 제안전’을 연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