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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강(주)(대표 김식, www.kumkangpia.com)은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농기계 제조업체다. 한 가지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쓰며 매출 증대를 이뤄낸 강소기업의 훌륭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강(주)은 건설, 플랜트 사업, 각종 전자부품 및 자동차부품 제조 등을 전문으로 한다. 주력분야는 삼성 등 국내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사출 도장, 도금가공업.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농업부문의 혁명’이라는 찬사까지 받는 농기구 ‘트랙터 부착형 다기능 복합 파종기’를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계 유일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신개념 농기계인 트랙터 부착형 다기능 복합 파종기는 못자리와 모내기를 단일공정에서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한 획기적인 기계다. 하루 3㏊에서 10㏊로 세 배 가량 단위면적을 늘릴 수 있어 생산비 절감의 효과가 있고, 트랙터에 로터리를 부착하고 사용하듯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일손부족의 해결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건답 기준으로 한 시간에 1㏊가량을 작업할 수 있어 1인당 하루 7~10㏊까지 직파가 가능하다. 이 다기능 복합 파종기가 전국 논과 밭에 70%만 보급돼도 국가적으로 연 5460억원에서 1조374억원이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박광호 교수(한국 농수산대학교)는 말한다.

김 대표는 다기능 복합 파종기의 출시를 비롯한 성공가도를 구슬땀 흘려가며 함께 노력한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며 계속해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회사의 질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대기업과 상생하며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양승현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