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2012 트렌토 산악 영화제> 한국 상영회가 개막된다.

이 영화제는 월간 <사람과 산>이 주최하고 현대미디어가 주관한다. 현대백화점이 후원하는 세계 최고의 산악영화제 <2012 트렌토 산악 영화제>는 27일 저녁 7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별관 토파즈 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 영화제는 1952년에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처음 개막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가진 산악 전문 영화제다. 월간<사람과 산>은 2006년부터 트렌토 영화제측과 한국 상영회에 합의, 올해로 일곱번째 상영회를 서울을 비롯한 5개 도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현대백화점 계열사 현대미디어의 아웃도어&여행 전문채널 ONT가 영화 선정 및 자막과 편집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해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영화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영되는 영상물은 제60회 트렌토 산악영화제 수상작으로 세계적인 여성 등반가 린힐의 등반 여정을 기록한 <Outside The Box>, 데니스 우룹코와 시모네 모로의 동계 카라코람 가셔브룸 동계 초등기를 그린 <Cold>, 에베레스트 등정 후, 패러글라이딩 하강을 기록한 <Hanuman Airlines>, 세계 최난의 루트를 향한 클라이머들의 열정을 그린 영화로 훌륭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VERTICALMENTE DEMODE>, 알프스 거벽 등반을 주제로 한 <Hardest of the Alps> 등 총 5작품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시선을 압도하는 자연의 장엄함과 맨몸으로 거벽을 오르는 산악인들의 정신세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뛰어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모두 감상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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