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지지 불안..중소형 실적주로 대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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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1900선 초반에서 주식비중이 많으면 줄여야 한다. 6월은 박스권이지만 7월 자체는 생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1800선 이하로 다시 무너지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이 많으니 이 부분을 다룰 필요는 없다.
간밤 해외소식을 살펴보자. 어제도 그리스 구제금융 재조정안과 관련해 독일 이야기를 했다. 유로본드에 대해 반대입장이 확고하다. 독일과 프랑스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독일은 선 유럽 중앙정부를 구성하고 유로본드에 대한 부분이 있어야 한다며 프랑스를 압박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프랑스는 절대 안 된다는 형태로 두 나라가 맞서는 형태다. 그리스도 총리나 재무장관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책기대감이 얼마나 나올지 있을까에 대해 회의적이다.
스페인은 구제금융 신청을 했고 오늘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입찰이 있다. 이것은 해결에 대한 여지가 있다 해도 통화정책 해결에 대한 부분이다. 2라운드는 경기에 대한 부분이다. 지난주부터 계속 재정절벽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이제 이 부분들을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굉장히 길어질 수 있다. 그리고 여차하면 실질적으로 한 단계 레벨 다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도 경착륙 부담이 가중되는데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봐야 한다고 했지만 0.25다. 중국의 입장에서도 강력한 의지를 보이려면 0.7 이상의 금리인하를 해야 하는데 굉장히 몸을 사리는 입장이다. 그런 부분이 걸린다.
재정에 대한 부분을 실질적으로 집행하면서 경기에 반영시켰는데 어느 순간 재정에 대한 감축, 세제혜택을 다 줄이면 경기에 대한 부분이 바로 직면되는 것이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세제감면, 세제혜택을 철수한다. 문제는 미국도 대선이 있기 때문에 롬니와 오바마의 정책 자체가 여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그래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달려 있다.
야간선물이 올랐지만 MSCI 한국지수가 떨어졌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부담될 수 있다고 했는데 어제 야간선물은 0.79 밖에 안 떨어졌다.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은 어제 MSCI 한국지수 펀드가 3% 정도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오늘도 외국인들의 스탠스를 봐야 한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어제 신규주택이 개선됐지만 앞으로 주 후반에 있는 소비지표 등이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상당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롤오버 물량 2만 개를 계약했을 때만 하더라도 위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아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부터 주간선물이 1만 9778계약이고 선물포지션 합계는 어제도 3000계약 해서 4만 계약이다. 금액으로 이야기하면 4조 정도 헤지를 걸어둔 것이다. 이 문제가 굉장히 심하게 될 수 있다.
외국인 입장에서 올라갔을 때 만약 경기가 좋아지고 정책기대감이 해결되어 1950까지 올라갈 것 같으면 이렇게 선물에 대한 헤지를 하지 않는다. 이런 부분이 굉장히 크다.
여기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동향을 보면 차익이나 비차익에서 그동안 들어왔던 프로그램이 오히려 굉장히 부메랑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가 1.8 이하로 돌아오니 프로그램 매도가 계속 나온다. 실질적으로 외국인들이 프로그램 매수로 들어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어제 시가총액을 보면 삼성전자가 4% 하락했고 하이닉스가 4% 하락했고 롯데쇼핑도 4% 하락했다. 나머지 낙폭과대주는 상당히 선방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지난주 금요일 본격적으로 매도했던 외국인 수급 4일 누적을 보니 외국인들이 판 것 중 삼성전자가 5000억이고 나머지는 거의 없다. 순매수를 보니 화학주가 거의 400억 미만이다.
기관은 가장 많이 산 것이 KCC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관들도 실적이 되는 중소형주를 사고 있지만 코덱스 레버리지를 2500억 정도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은 공히 지수에 대해 중립 이하의 스탠스를 유지 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공매도 현황을 보자. 5월부터 시작해 6월까지 공매도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자체에서 낙폭과대주들이 떨어지는 폭이 적다 해도 시장을 계속 밀어내려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나중에 혹시라도 시장이 이전의 1780을 다시 한 번 이탈하면 그때는 낙폭과대주도 심리상 버티기 힘들다.
5월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매도가 원달러환율과 연동됐다. 그런데 6월에 삼성전자는 원달러환율과 연동이 거의 되지 않는다. 환율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매도를 계속 하고 있다. 한국의 지수를 팔기에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부분이나 약간의 흐름이 있는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삼성전자의 흐름과 6월 중순 이후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포지션 자체가 원달러환율과 완전히 다른 포지션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파는 것을 한국의 지수를 팔고 있다고 보기에는 조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하단 지지선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어제 증권사들의 의견을 보니 전저점 이탈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제목을 하단 지지 여부를 확인하자고 적어 놓기는 했지만 이탈 가능성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지난주에 방향성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후반에 아래쪽으로 확 밀렸다. 그러면서 방향성의 무게추를 이동한 상황이고 현재 전저점 테스트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그런데 전저점 테스트에서 성공할 것 같은 가능성도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를 보면 힘들게 돌아가고 있다.
유로화가 1.25달러 수준 아래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전저점을 깨고 있는 흐름으로 올라가고 있고 달러 인덱스가 솟구쳐 올라가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안전자산 선호도에서 봤을 때 현재 불리하다.
전일 삼성전자 총매도가 3400억 정도 나왔다. 외국인들의 총 매도가 5000억이다. 그러면 70% 정도는 삼성전자에 쏠려 있다는 이야기인데 시가총액 비중이 17%에 해당하는 삼성전자가 70% 매도를 맞았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살아있을 때의 지수탄력과 죽어있을 때의 지수탄력은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꺾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탄력이 굉장히 제한적일 것이다. 이틀간 많이 빠졌고 추가적으로 빠지면 전저점 부근에 들어가기 때문에 반발매수세 이야기가 분명히 나올 것이다. 하지만 반발매수세 자체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급락한 시장 이후 V턴으로 돌렸다. 완벽한 V턴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위의 이평 지지라인을 결국 뚫지 못하고 밑으로 내려오고 있다. 볼린저 중간값, 20일선 정도까지는 얼마든지 눌림을 이해해줄 수 있다. 하지만 전일 이렇게 크게 벗어나는 모습, 이미 금요일 대량 선물매도를 통해 어느 정도 방향성을 보여줬다.
선물수급은 현물수급에 선행하는 성격이 있다. 선물수급이 굉장히 강하게 매도가 나오면 그 다음에는 현물이 따라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제도 그런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 전일 선물 매도에 집중하는 것보다 현물 매도세가 굉장히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현물매도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어제 해외증시가 빠졌기 때문에 오늘은 전저점 테스트 부근까지 분명히 움직일 것이다. 외국인들이 강하게 선물부터 밀어냈기 때문에 환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기 이전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갈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삼성전자 한 종목을 팔고 있으니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비중 확대에 들어갔던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 축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 실제로 어제 하이닉스가 많이 빠졌다. 그렇게 되면 소재주, 산업주로는 풍선 효과가 발생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다. 최근 시세를 보면 그런 효과가 소폭은 있는 것 같다. 틈새 대안주를 찾을 때 참고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수급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지금 독일의 입장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아 EU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전일 신규주택 매매는 굉장히 잘 나왔다. 개선된 폭으로 나왔지만 소비자 신뢰지수가 우려된다. 오늘 저녁 발표되는 부분과 금요일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가 소폭 꺾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 실업수당 청구건수 4주 평균치가 6개월래 최대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용시장도 여전히 좋지 않다. 고용시장이 좋지 않으면 소비가 원만하게 일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소비가 추가적으로 훼손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유로본드나 뱅킹 유니온 등 쉽게 합의를 볼 수 없는 상황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 이탈이 나온다면 추가적인 하락도 열릴 수 있다. 숫자를 보지 않고 정치인의 입을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이 불안하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코스피 월봉 차트를 보자. 기술적 분석을 보면 지난주까지만 해도 양봉이었다가 음봉으로 돌아갔다. 사실 6월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양봉으로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 4만 계약 이하의 선물매도는 역대 없었기 때문에 더 이상 빠지지 않고 환매수가 들어와 양봉으로만 만들어줬으면 한다. 그러면 다음 달에 충격이 오더라도 일시적으로 그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여기서 더 빠져 몸통이 있는 음봉이 나올 수 있다. 이것은 1980년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나오는 형태 중 연속해 저점이 낮아지면서 월봉상의 음봉이 4개 나왔을 때 이후의 차트를 보면 답이 나온다. 개인적인 바람은 6월에 무조건 양봉이 끝내줘야만 다음 달에 맞더라도 그나마 덜 맞고 1700선 초반에서 끝난다. 만약 음봉에서 이보다 더 큰 음봉이 나오면 다음 달은 조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중소형 실적 관련주가 굉장히 좋다. 그런데 이것이 2분기 실적에 대한 부분인지 아니면 6월 30일 반기에 대한 수익률 관리차원인지 봐야 한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중소형 실적주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이것도 대중심리가 한 쪽으로 몰리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금 입장에서는 기술적 반등이 나오더라도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틈새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어제 수급표를 보면서 힌트를 얻어보자. 어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가장 몰렸던 종목은 엔씨소프트다. 블레이드&소울이 잘 됐다. 수급표가 발표되기 전 기관들은 안 좋았지만 외국인들은 좋게 유지하고 있었고 최근 엔씨소프트를 강하게 이끌어주고 있는 수급은 외국인이다.
그 밑에는 방어주 성격인 KT&G와 한국전력이 있다. 그 아래에는 매수량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거의 개점휴업으로 볼 수 있다.
기관을 잘 봐야 하는데 기관은 전일 삼성전자 매수가 870억이 들어왔다. 3400억 외국인이 판 것을 상당 부분 받아준 것이다. 그 밑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보인다. 소위 빅2는 아직 수급을 놓지 않았다.
이런 부분에 더해 LG화학이나 어제 매수가 들어온 호남석유가 보인다. 삼성전자에서 많이 유출되면 풍선효과로 올라올 수 있는 소재주에서 화학 섹터의 매수가 어제 들어간 것 같다.
그러면 그 밑으로 보이는 틈새 대안주를 찾아보자. 락앤락이나 NHN, 대우인터내셔널, 롯데쇼핑은 틈새 대안주로서 매력도를 상당부분 가지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유통주가 강한 모습이 있었는데 어제 다우에서도 월마트는 올랐듯 롯데쇼핑은 어제 4% 가까이 빠졌다. 그 이유는 하이마트 인수에 너무 욕심을 냈기 때문이다. 너무 싸게 인수하려다가 결국 무산됐다. 그에 대한 실망감이 어제 반영된 것이다.
최근 유통주인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이 굉장히 강했다. 지금 PBR 밸류가 0.6이다. 50만 원 장부가치에서 0.6배에 거래되는 주식이다. 금융위기 때 이렇게 거래됐었다. 유통주라는 틈새 대안의 방어주 성격도 상당 부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시장에 탄력적인 종목들이 죽고 나면 방어주 섹터로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유통주 중에서 롯데쇼핑을 소개했다.
대한항공이 최근 조금씩 올라온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이 좋을 만한 이슈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유가가 많이 빠졌다. 그리고 유류 할증료는 천천히 떨어진다. 그러면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이익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그리고 성수기 효과가 있다.
중국인들이 이제 길게 많이 나간다. 미국에 나가는 수요도 상당하고 중국에서 바로 나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환승수요가 크게 올라오고 있다. 기술적으로 돌파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고 최근 밑에서 보이는 대로 수급표 투신이나 보험, 기금에서 매수세가 두껍게 들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을 보자. CB 때문에 걱정하는 투자자가 많았다. CB 전환물량이 나오고 나면 시장이 쏟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았는데 이미 외국인들이 공매도를 통해 다 출회시킨 종목이다. CB 관련 우려감은 상당히 끝났다. 미얀마 가스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드디어 내년이다. 전일 밑꼬리 길게 달고 양봉처리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시장 대비 강하다.
이런 틈새 대안주를 조금씩 찾아 매매하는 것 외에는 최근 시장에서 종목을 매매하기 상당히 어렵다. 다들 어려울 때는 너무 총대 메고 나가 열심히 뛰는 것보다 한발 물러서는 것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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