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6일 코스피지수가 기술적 분석상 당분간 조정을 거치며 1780~1880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유럽 및 G2(미국·중국) 경제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코스피지수의 경우 기술적 분석상 강력한 하락추세 신호인 아일랜드 갭(섬꼴반전) 형성에 따른 단기 저점 확인과 갭 메우기 간의 샅바싸움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지수가 단기 지지선인 1850선과 심리선인 20일 이동평균선(1851.28)을 하회하며 단기 상승추세가 꺾여 조정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와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저항선은 갭하락 전 지수인 1880 내외로 판단되고 단기 지지선은 전저점인 1780 부근"이라며 "업종별로는 음식료, 화학, 전기가스업에 대한 제한적인 대응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