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단 확인할 것…"분할 매수"-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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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6일 구조적인 문제로 유럽 재정 위기 해결책이 아직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 코스피지수는 일단 하단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이 통합되려면 유럽 지역 차원에서 요구되는 집단의식이 필요하고 유로존 회원국과 비유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간의 이해 관계가 조율돼야 한다"며 "정황상 유럽통합은 더딘 과정과 빠른 합의가 혼재돼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는 28~29일(현지시간)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는 은행동맹에 대한 유로존 국가들의 입장이 일치하고 영국의 합의를 얻어내는 지, 스페인 위기 확산을 방지를 할 수 있는 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위기 국가들이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신재정협약에 대한 준수 의지를 보이면서 독일이 유로본드 발행에 좀더 전향적인 입장으로 변화하는 지, 프랑스가 유로존 성장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독일이 이에 대해 동의와 지지를 보내는 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유럽연합의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 있는 비전 제시로 회원국들 사이의 양보를 얻을 수 있는 정치적 능력의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인의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가 1000억 유로로 확정됐고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이달 말 까지 진행하는 자본확충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부정적 요인 중 일부는 제거됐지만 미국, 유럽, 중국에서 의미있는 돌파구가 나오기는 힘드므로 코스피지수는 일단 하단을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180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전날 외국인의 삼성전자 집중 매도로 코스피지수의 가격 이점 또한 부각될 수 있다"며 "수급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음식료 업종 및 가격 매력이 높은 화학, 철강, 은행 업종을 하락 시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이 통합되려면 유럽 지역 차원에서 요구되는 집단의식이 필요하고 유로존 회원국과 비유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간의 이해 관계가 조율돼야 한다"며 "정황상 유럽통합은 더딘 과정과 빠른 합의가 혼재돼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는 28~29일(현지시간)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는 은행동맹에 대한 유로존 국가들의 입장이 일치하고 영국의 합의를 얻어내는 지, 스페인 위기 확산을 방지를 할 수 있는 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위기 국가들이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신재정협약에 대한 준수 의지를 보이면서 독일이 유로본드 발행에 좀더 전향적인 입장으로 변화하는 지, 프랑스가 유로존 성장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독일이 이에 대해 동의와 지지를 보내는 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유럽연합의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 있는 비전 제시로 회원국들 사이의 양보를 얻을 수 있는 정치적 능력의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인의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가 1000억 유로로 확정됐고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이달 말 까지 진행하는 자본확충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부정적 요인 중 일부는 제거됐지만 미국, 유럽, 중국에서 의미있는 돌파구가 나오기는 힘드므로 코스피지수는 일단 하단을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180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전날 외국인의 삼성전자 집중 매도로 코스피지수의 가격 이점 또한 부각될 수 있다"며 "수급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음식료 업종 및 가격 매력이 높은 화학, 철강, 은행 업종을 하락 시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