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자 수요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25일 미 상무부는 5월 신규 주택 매매 건수가 전달 34만3000건에 비해 7.6% 증가한 36만9000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4만7000건을 웃돌았다. 주택판매 호조는 이자율 하락과 저렴한 주택 공급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활성화되고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신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시장에 매물로 나온 신규 주택 가구는 14만5000채였다. 이는 3월과 4월의 14만4000채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거래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