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캠핑족 늘었다…소형 텐트ㆍ침낭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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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명이 떠나는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무게 1~2㎏대의 소형 텐트가 인기다. 가족 단위 캠핑뿐만 아니라 취미생활로 주말마다 캠핑을 떠나는 젊은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LG패션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 들어 캠핑 제품을 작년보다 2배가량 많이 출시하면서 이 가운데 소형 제품군을 30% 수준으로 늘렸다. 1~2인용 텐트는 올해 3월 출시 이후 70% 넘게 팔려 최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K2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캉첸Ⅱ’ 텐트는 무게가 980g에 불과하다. 1~2인용으로, 1개의 메인폴과 2개의 보조폴만으로 설치할 수 있다. 입구에 별도의 공간이 있고 이너텐트에 수납 주머니가 여러 개 달려 있다.
몽벨의 ‘스텔라 릿지 텐트’는 플라이(덮개)를 포함한 무게가 1.25㎏이며, 설치가 간편하다. 2개의 폴에 이너텐트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 몽벨 관계자는 “공원에서 그늘막 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지리산 종주를 하거나 가까운 둘레길을 걷는 용도로 많이 찾는다”며 “스텔라 릿지 텐트는 1인, 2인, 4인용으로 나왔는데 혼자 걷는 사람들이 소지품을 넣기 위해 2인용을 사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스텔라 릿지 텐트 2인용은 출시 3주 만에 200개가량 팔렸다.
노스페이스의 ‘메소2’ 텐트는 1~2인용 돔형 제품으로 설치와 휴대가 간편하며, 블랙야크의 ‘알파인 텐트’는 30~40ℓ 크기의 배낭에 들어가는 작은 부피가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울트라 라이트 텐트’는 950g으로, 전문 산악인용이다.
1인용 침낭과 해먹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라푸마의 구스다운 침낭(49만원)은 한밤의 찬 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제품으로 접었을 때 부피가 작고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노스페이스의 이카루스 사각침낭은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는 게 특징이다.
몽벨의 스탠드 해먹은 작년에 완판(완전 판매)돼 예약 주문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기존 해먹들이 두 그루 나무 사이에 묶어야 했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지지대가 달려 있어 어디서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탈·부착할 수 있는 모기장도 달려 있다.
K2코리아 관계자는 “가족 단위 캠핑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혼자 또는 친구와 단둘이 오붓하게 캠핑을 즐기는 젊은층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LG패션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 들어 캠핑 제품을 작년보다 2배가량 많이 출시하면서 이 가운데 소형 제품군을 30% 수준으로 늘렸다. 1~2인용 텐트는 올해 3월 출시 이후 70% 넘게 팔려 최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K2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캉첸Ⅱ’ 텐트는 무게가 980g에 불과하다. 1~2인용으로, 1개의 메인폴과 2개의 보조폴만으로 설치할 수 있다. 입구에 별도의 공간이 있고 이너텐트에 수납 주머니가 여러 개 달려 있다.
몽벨의 ‘스텔라 릿지 텐트’는 플라이(덮개)를 포함한 무게가 1.25㎏이며, 설치가 간편하다. 2개의 폴에 이너텐트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 몽벨 관계자는 “공원에서 그늘막 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지리산 종주를 하거나 가까운 둘레길을 걷는 용도로 많이 찾는다”며 “스텔라 릿지 텐트는 1인, 2인, 4인용으로 나왔는데 혼자 걷는 사람들이 소지품을 넣기 위해 2인용을 사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스텔라 릿지 텐트 2인용은 출시 3주 만에 200개가량 팔렸다.
노스페이스의 ‘메소2’ 텐트는 1~2인용 돔형 제품으로 설치와 휴대가 간편하며, 블랙야크의 ‘알파인 텐트’는 30~40ℓ 크기의 배낭에 들어가는 작은 부피가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울트라 라이트 텐트’는 950g으로, 전문 산악인용이다.
1인용 침낭과 해먹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라푸마의 구스다운 침낭(49만원)은 한밤의 찬 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제품으로 접었을 때 부피가 작고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노스페이스의 이카루스 사각침낭은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는 게 특징이다.
몽벨의 스탠드 해먹은 작년에 완판(완전 판매)돼 예약 주문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기존 해먹들이 두 그루 나무 사이에 묶어야 했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지지대가 달려 있어 어디서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탈·부착할 수 있는 모기장도 달려 있다.
K2코리아 관계자는 “가족 단위 캠핑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혼자 또는 친구와 단둘이 오붓하게 캠핑을 즐기는 젊은층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