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 임원이 담배를 끊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금연운동에 동참한다.

LG전자는 오는 7월부터 전체 임원에게 금연서약서를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체 임원이 자발적으로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LG전자 임원들은 내달부터 금연서약을 하고 본인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금연 선언문을 작성한다. LG전자가 영등포보건소 등과 진행하고 있는 금연 클리닉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6개월간 정기적으로 금연 상담을 받게 된다.

본인이 원하면 금연 펀드에도 가입할 수 있다. 금연 펀드는 10만원을 내고 6개월 동안 금연에 성공하면 축하금과 투자수익을 돌려받지만 3회 이상 흡연 사실이 적발되면 투자금을 잃게 되는 ‘삼진 아웃제’ 형태로 운영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