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첫 여성이사 탄생…샌드버그 COO, 이사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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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에 첫 여성 이사가 탄생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페이스북의 ‘넘버 2’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가 여덟 번째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것이다. 페이스북은 백인 남성만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페이스북이 25일(현지시간) 이사회 이사로 선임한 샌드버그 COO는 2008년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긴 후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최근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드버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로렌스 서머스 당시 재무장관의 수석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성명에서 샌드버그를 ‘나의 파트너’라고 부르면서 “페이스북의 성장과 성공에 필수적인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샌드버그도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회사의 일원이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캘리포니아 교사은퇴시스템’의 앤 시한 기업지배구조 담당이사는 지난 2월 “페이스북 이사회에 여성이 없다는 점을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저커버그 CEO에게 보냈다.
이날 샌드버그 COO가 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페이스북은 이 같은 이미지를 일부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페이스북이 25일(현지시간) 이사회 이사로 선임한 샌드버그 COO는 2008년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긴 후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최근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드버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로렌스 서머스 당시 재무장관의 수석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성명에서 샌드버그를 ‘나의 파트너’라고 부르면서 “페이스북의 성장과 성공에 필수적인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샌드버그도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회사의 일원이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캘리포니아 교사은퇴시스템’의 앤 시한 기업지배구조 담당이사는 지난 2월 “페이스북 이사회에 여성이 없다는 점을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저커버그 CEO에게 보냈다.
이날 샌드버그 COO가 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페이스북은 이 같은 이미지를 일부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