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컴퓨터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 국내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5일 PC방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은 24일 PC방 점유율 20.35%로 1위를 차지했다. ’디아블로3’(17.74%) ‘리그오브레전드’(14.03%)가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외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에 오른 이후 4개월 만에 국산 게임이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게임을 내놓은 첫날인 21일 PC방 점유율 9.61%로 단숨에 3위에 올랐고 23일에는 17.3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쟁 게임인 디아블로3가 접속 불량과 서버 불안으로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며 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블레이드앤소울 운영팀은 최고 1만명을 감당할 수 있는 서버를 32대까지 늘리며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공개서비스 성공을 발판으로 오는 30일부터 정식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게임 이용 요금은 ‘30일 무제한’이 2만3000원이다.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전작 ‘아이온’의 이용 요금은 30일 300시간 이용에 1만9800원, 90일 900시간 이용에 4만7520원이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