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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부드러운 육중함 '렉스턴W'…뼛속까지 야성미 'M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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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렉스턴W'
    착한 가격·유연한 주행…즉각반응은 떨어져

    메르세데스 벤츠 'M클래스'
    고속으로 달려도 편안…ℓ당 11.9㎞ 연비 아쉬워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명가 쌍용자동차와 독일의 자존심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리미엄 SUV를 출시했다. 렉스턴W와 신형 M클래스다. 두 차종 모두 엔진을 바꿔달고 한 단계 진화했다.


    ○알고보면 부드러운 렉스턴W

    렉스턴W는 ‘외강내유’형 SUV다. 육중한 차체, 강인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갖췄지만 운전해보면 유연하고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스티어링휠(운전대)이 부드럽다. 저속주행에서 운전대가 가벼워지고 고속주행에서 무거워지는 속도감응형 스티어링(SSPS)을 장착한 덕분이다. 차체 크기에 겁먹었던 기자도 한 손으로 운전할 수 있을 정도였다.

    2.0ℓ e-XDi200 LET 한국형 디젤 엔진은 저속에서 19.8㎏·m의 토크를 발휘한다.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힘이 좋았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시속 80㎞까지는 금방 치고 나가지만 그 이후에는 완만하게 속도가 올라간다. 즉각 반응하는 날카로운 맛은 없지만 안정감있게 운전할 수 있다.

    최대토크는 1500~2800rpm에서 36.7㎏·m를 낸다. 최대출력은 155마력, 연비는 이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기존 렉스턴보다 20% 이상 향상된 ℓ당 13.7㎞다. E-Tronic 방식의 벤츠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변속시 3000~4000rpm까지 올라갔다 재빠르게 2000rpm으로 떨어지면서 부드럽게 가속됐다. 스티어링휠에 기어를 바꿀 수 있는 패들시프트를 기본 장착해 편리했다. 스티어링휠에 조작버튼이 8개나 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클러스터에 실시간 연비 표시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종이컵이 들어갈 정도의 컵홀더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넣기에는 불편하다. 가격은 2733만~3633만원. 차량자세 제어시스템(ESP), 전복방지 보조장치(ARP), 경사로 자동 저속주행장치(HDC) 등 최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된 프리미엄 SUV치곤 가격이 착하다.


    ○뼛속까지 야성미 넘치는 M클래스

    신형 ‘M클래스’는 7년 만에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내외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단일모델 ML300 CDI뿐이었지만 이번에 배기량 2.2ℓ의 ML250이 새로 출시됐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뉴 ML 250블루텍 4매틱을 시승했다. ML300 CDI에 탑재한 3.0ℓ V6 엔진 대신 다운사이징한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연비를 17%가량 개선했다. 시동을 걸자 디젤 엔진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조용하고 떨림이 없었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1.0㎏·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9초가 걸린다. 가파른 경사길에서도 힘이 넘쳤다.

    시속 140㎞ 정도의 고속주행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과 정숙성이 돋보였다.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금방 시속 100㎞까지 치고 올라간다. 시속 120㎞에서도 속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실내공간은 폭이 기존 1910㎜에서 25㎜ 늘어나면서 한층 넓어졌다. 뒷좌석에 4명이 앉아도 충분하다. 스티어링휠 왼쪽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다 속도제한 기능이 켜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연비가 ℓ당 11.9㎞에 그친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주행결과 실연비는 ℓ당 9.2㎞ 수준으로 복합연비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가격은 7990만원.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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