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키워 1810선 '털썩'…외인·PR 매물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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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해 181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사흘째 하락, 1% 넘게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4포인트(1.63%) 내린 1817.3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 공조와 증시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 덕에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소폭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워 1810대로 후퇴했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 정상들은 성장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유럽 국내총생산(GDP)의 1%를 성장 재원으로 마련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1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194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346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55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밀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전기전자가 2.87%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철강금속이 2%대 내리고 있고, 유통, 운수창고 등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SK하이닉스, KT&G를 제외한 시총 20위권 내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유럽 4개국 정상회담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에서 독일의 반대로 유로본드 발행 등 유로존 정책 공조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실망이 컸고, 프로그램 차익 매물 출회 영향 등으로 지수가 1830선을 이탈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5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4포인트(1.63%) 내린 1817.3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 공조와 증시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 덕에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소폭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워 1810대로 후퇴했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 정상들은 성장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유럽 국내총생산(GDP)의 1%를 성장 재원으로 마련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1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194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346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55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밀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전기전자가 2.87%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철강금속이 2%대 내리고 있고, 유통, 운수창고 등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SK하이닉스, KT&G를 제외한 시총 20위권 내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유럽 4개국 정상회담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에서 독일의 반대로 유로본드 발행 등 유로존 정책 공조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실망이 컸고, 프로그램 차익 매물 출회 영향 등으로 지수가 1830선을 이탈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