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대에서 활동했던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레시먼은 25일 미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TPC(파70·6844야드)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레시먼은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13언더파 267타) 등을 공동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레시먼은 2006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2009년 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8위에 올라 가장 성적이 좋았다. 위창수(30·테일러메이드)는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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