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5일 롯데쇼핑에 대해 하이마트 우선협상대상자 불발 이슈 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백화점 사업이 하반기 실적회복에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하이마트 매각 본입찰에서는 MBK파트너스와 롯데쇼핑, 칼라일 등이 경합을 벌였으나 입찰가격경쟁에서 MBK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펀더멘탈 회복은 백화점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최근 이슈가 된 하이마트 인수합병(M&A)과 마트 영업규제 관련 소송 결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간에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인점 영업제한 등 규제 관련 불확실성에 대해 양 연구원은 "할인점 영업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관련해 강동, 송파구(마트 2개, 슈퍼 8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롯데쇼핑이 승소를 거뒀다"면서 "단기적으로 강동, 송파구 지역의 영업 정상화 긍정적이겠지만 헌법 소원을 비롯한 타 지역 지자체 소송건은 남아있기 때문에 규제 관련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