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밸류체인 변화…삼성SDI '톱픽'-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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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5일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밸류체인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에 따른 지분 희석에도 OLED 성장의 수혜가 유지되는 삼성SDI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OLED 투자 재개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에스에프에이와 고해상도 패널 확산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실리콘웍스를 추천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연간 영업 손실액은 6조원(SMD를 제외할 경우 6조8000억원 적자)으로 역대 최대 규모 다"며 "반면 지난해 유리기판 업체들은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0년에 비해 이익이 28% 감소 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광학필름 업체들도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달성했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밸류체인의 불균형이 절정에 달했던 국면이라고 진단 했다.
그는 LCD TV를 팔면 대부분의 수익을 유리기판 업체들과 광학필름 업체들이 챙겨가는 이런 구조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LCD 밸류체인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LCD 패널 업체들의 적자 누적에 따른 강도 높은 유리기판 단가 인하로 NEG(전체 매출의 84%가 LCD용 유리기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3%까지 하락했고 3M의 1분기 광학필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하락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디스플레이 밸류체인의 불균형은 점차 평준화될 것이라며 특히 OLED는 이런 변화를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OLED는 유리기판, 광학필름 등의 부품 수요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
그는 전체 LCD 밸류체인의 수익성이 유지가 된다고 가정하면 유리기판과 광학필름 업체(upstream)들의 수익성 하락이 기존 패널과 세트 업체(downstream)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패널 업체들은 OLED 기술이 핵심이며 세트 업체들은 스마트TV가 새로운 기회의 영역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에 따른 지분 희석에도 OLED 성장의 수혜가 유지되는 삼성SDI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OLED 투자 재개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에스에프에이와 고해상도 패널 확산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실리콘웍스를 추천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연간 영업 손실액은 6조원(SMD를 제외할 경우 6조8000억원 적자)으로 역대 최대 규모 다"며 "반면 지난해 유리기판 업체들은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0년에 비해 이익이 28% 감소 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광학필름 업체들도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달성했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밸류체인의 불균형이 절정에 달했던 국면이라고 진단 했다.
그는 LCD TV를 팔면 대부분의 수익을 유리기판 업체들과 광학필름 업체들이 챙겨가는 이런 구조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LCD 밸류체인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LCD 패널 업체들의 적자 누적에 따른 강도 높은 유리기판 단가 인하로 NEG(전체 매출의 84%가 LCD용 유리기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3%까지 하락했고 3M의 1분기 광학필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하락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디스플레이 밸류체인의 불균형은 점차 평준화될 것이라며 특히 OLED는 이런 변화를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OLED는 유리기판, 광학필름 등의 부품 수요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
그는 전체 LCD 밸류체인의 수익성이 유지가 된다고 가정하면 유리기판과 광학필름 업체(upstream)들의 수익성 하락이 기존 패널과 세트 업체(downstream)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패널 업체들은 OLED 기술이 핵심이며 세트 업체들은 스마트TV가 새로운 기회의 영역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