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그리스를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독일은 23일(한국시각) 폴란드 아레나 그단스크서 열린 `2012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2)` 8강 그리스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퍼붓는 등 한 수 위 공격력을 과시하며 4-2 완승, 여유 있게 4강에 진출했습니다. `죽음의 조` B조에서 3전 전승의 기록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독일은 내심 이변을 기대했던 그리스(유로2004 우승)를 누르고 4연승을 거두며 오는 29일 잉글랜드-이탈리아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그리스는 공교롭게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악화를 둘러싸고 압박을 해오고 있는 ‘최대주주’ 격인 독일에 패하며 미끄러지긴 했지만,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유로2012 8강행 낭보를 전하며 자국 국민들을 위로하는 등 의미 있는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폭발시킨 마리오 고메스 대신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원톱에 세운 독일은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먼저 전반 39분 필리프 람이 페널티지역 밖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선방을 날렸습니다. 후반에는 10분 그리스 요르고스 사마라스에게 동점골을 주고 흔들리는 듯 했지만 후반 16분 자미 케디라가, 23분에는 클로제가 트레이드마크인 헤딩골을 터뜨리며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29분에는 마르코 로이스까지 골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물론 그리스가 후반 44분 독일 수비수 제롬 보아텡의 핸들링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가 성공시켜 2-4로 따라잡았지만 역전엔 실패했습니다. 한편, 독일의 4강 진출로 전날 포르투갈(체코전 1-0승)에 이어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꼽혔던 B조 1-2위팀이 나란히 4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진우기자 jw85@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동생 구한 5살 꼬마, "너무 놀랍고 기특해" ㆍ[TV] 세계속 화제-뉴욕 시민들, 타임스퀘어광장서 요가 즐겨 ㆍ`가문의 저주` 동갑내기 친구 도끼살인 최고 43년형 ㆍ애프터스쿨 나나 뒤태 공개, 군살 없는 매혹적인 라인 `눈이 즐거워~` ㆍ`나는 베이글녀다` 전효성, 日 열도를 홀리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진우기자 jw8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