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대표 김홍돈)는 방위사업청과 41억원 규모의 105밀리 대전차용 탄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과 맺는 정기계약의 하나로 수의계약을 통해 현금 판매로 결제된다.

한일단조는 이번 계약에 따라 단조를 이용한 대전차용 탄체 및 스파이크를 오는 8월 3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일단조는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뒤 40여년간 단조를 이용한 미사일 및 박격포탄 탄두탄체 전문 개발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인 1255억 중 방산부문은 16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13% 가량을 차지했으며 매년 전체 매출 비중의 1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한일단조 관계자는 "외형 대비 방산 사업의 비중은 낮으나 정밀단조 공법을 이용한 방산 사업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캐시카우이자 매출 효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